M5 Max 맥북 프로, 써보니 생각이상! 로컬 AI 시대가 눈앞에?

맥북과의 첫 만남, 그리고 배신감

대학교 신입생 때, 큰 맘 먹고 맥북 프로를 샀었어요. 디자인에 반해서 샀는데, 윈도우만 쓰던 제게 macOS는 너무나 낯설었던 거죠. 결국 얼마 못 가 팔아버리고 다시 윈도우 노트북으로 돌아갔던 씁쓸한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맥OS가 불편했는데, iOS를 오래 쓰다보니 이제 맥OS가 편해진 거 있죠.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러다 최근에 애플 실리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기면서, “애플 실리콘 2.0: M5 Max 맥북 프로”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M5 Max,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었다

영상을 보면서 가장 놀랐던 건 M5 Max의 성능이었습니다. ColorScale님 설명에 따르면, 인텔 최상위 모바일 CPU 코어와 비슷한 성능을 내고, Geekbench 점수에서는 데스크톱 CPU까지 능가한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는 맥북이 디자인만 예쁜 줄 알았는데, 이젠 성능까지 괴물이 된 것 같아요.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 성능이었습니다. 영상에서 M5 Max의 AI 가속기가 로컬 AI 연산에서 “의미 있는 영역”을 만들 수 있다고 표현했는데, 이 말이 묘하게 와닿았습니다. GPT OSS 120B 모델처럼 VRAM을 많이 요구하는 작업에서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의 강점이 제대로 발휘된다는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심지어 DGX Spark보다 AI 연산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이 월등하다니, 상상 이상이었죠.

새로운 CPU 코어, 숨겨진 비밀

새로운 CPU 코어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슈퍼 코어(P 코어), 성능 코어(M 코어), 효율 코어로 나뉘는데, 특히 ‘미들 코어’라고 불리는 새로운 성능 코어가 인텔 최상위 모바일 CPU의 성능 코어와 유사한 성능을 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효율 코어는 줄이고 성능 코어를 늘린 구성 덕분에 멀티코어 성능이 향상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했습니다. ColorScale님은 애플이 P코어, E코어와 1대1 비교되는 것을 억울해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성비, 효율성의 끝판왕

맥북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역시 전성비죠. 영상에서도 멀티코어 상황에서 전성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데, 정말 공감됐습니다. 슈퍼 코어와 비슷한 전성비를 보이면서, 낮은 클럭 구간에서는 오히려 슈퍼 코어보다 좋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효율 코어와 슈퍼 코어를 줄이고 성능 코어를 늘린 덕분에 전체 칩 효율이 높아졌다는 설명도 이해가 됐습니다.

애플 실리콘 GPU, 엔비디아를 넘볼 수 있을까?

애플 실리콘 GPU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죠.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덕분에 많은 그래픽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M3 세대에서 레이 트레이싱 가속기가 추가되고 M4, M5 아키텍처가 발전하면서 노트북용 RTX 5090과의 성능 격차를 10% 안쪽으로 줄였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M1 Max 시절과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인 거죠.

물론 3D 렌더링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와 거의 차이가 없지만, AI 연산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M5 Ultra처럼 더 큰 칩에서는 RTX 5090 단일 카드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제시됐습니다. 게임 성능은 아직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돌릴 수 있는 수준은 된다고 하니,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볼 만하겠죠.

M5 Max 맥북 프로, 그 이상의 의미

영상을 보면서 M5 Max 맥북 프로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로컬 AI 연산 시대를 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olorScale님도 M5 Max 맥북 프로가 현재 폼팩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품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M1 Max, M4 Max, M5 Max는 정말 체급이 다른 칩인 것 같아요.

폼팩터의 한계, 그리고 M6 Max에 대한 기대

현재 폼팩터는 더 큰 칩을 버틸 수 없는 설계라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최고 성능 윈트북은 400W 어댑터와 방열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M6 세대 맥북 프로에서는 전력 공급 및 방열 성능 변화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ColorScale님의 지적에 공감했습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의 컬러 매니지먼트 변화와 OLED 화면이 M6 Max 맥북 프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는 말에도 적극 동의합니다.

다시 맥북을 써볼까?

예전에는 맥북에 대한 안 좋은 기억만 있었는데, 이번 영상을 통해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M5 Max 맥북 프로는 단순히 예쁜 디자인의 노트북이 아니라,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전성비를 갖춘, 로컬 AI 연산 시대를 열어갈 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언젠가 다시 맥북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땐 맥OS도 지금처럼 낯설지 않겠죠.

결국, 중요한 건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에 대한 열린 마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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