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 시대는 끝났다? gStack 써보고 충격받은 이유

혼자 하는 개발, 외로움과의 싸움

저는 혼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꽤 오래 해왔는데요. 뭔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신나게 시작했다가도, 막상 코딩하고 디자인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지쳐서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디자인 감각이 부족해서 엉망진창인 UI를 보면 의욕이 팍 꺾이더라고요. 게다가 보안 문제까지 신경 쓰려니 머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혼자 모든 걸 다 하려니 마치 1인 기업이 된 기분이었죠. 누가 옆에서 “이건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라거나 “이 부분은 보안에 취약하네요” 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러다 이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AI 개발팀, gStack을 만나다

맥스비 아이작 님이 최근에 사용해보고 좋다고 소개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 gStack! Y 콤비네이터의 게리탄이라는 분이 만든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게리탄은 에어비앤비, 노션 같은 유명 스타트업들의 초기 성장 과정을 지켜본 투자자래요.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성공하고 실패하는 걸 보면서, 혼자서도 20명 규모의 팀처럼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AI 연구자인 안드레이 카파시가 “나는 몇 달 동안 코드를 직접 치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에 영감을 받았다는 대목이 특히 흥미로웠어요.

gStack의 가장 큰 차별점은 ‘역할 분담’에 있다고 합니다. 기존 AI 툴들은 AI 하나에게 모든 걸 맡겨서 결과물의 깊이가 부족했는데, gStack은 CEO, 개발 리드, 디자이너, QA, 보안 담당처럼 역할을 나눠서 각자 맡은 일만 수행하는 방식으로 마치 회사처럼 운영된다는 거죠. 단순한 툴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구현한 거라는 설명이 와닿았습니다.

특히 ‘Off워’라는 스킬이 인상적이었는데요. YC에서 창업자가 파트너에게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에서 착안했다고 해요. gStack은 Off워를 통해 프로젝트의 목표, 현재 단계, 수요, 경쟁자, 차별점 등을 꼼꼼하게 검증해줍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이거 재밌겠다!’ 싶어서 무작정 코딩부터 시작했는데, 이제는 Off워를 통해 아이디어를 먼저 검증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Off워는 심지어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유사 서비스들을 검색해서 비교 분석해주고, ‘세컨 어피니언’이라는 기능을 통해 다른 모델(코덱스)에게 검증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세상에… AI가 AI를 검증한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디자인 감각 없는 개발자를 위한 AI 디자이너

저는 특히 ‘플랜 디자인 리뷰’ 기능에 눈길이 갔습니다. 기존 AI가 만든 사이트들이 획일적인 디자인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AI가 직접 사이트를 탐색하고 버튼을 눌러보면서 흔한 패턴이나 CTA(Call To Action)의 약점 등을 파악하고 개선해준다는 거죠. AI가 만든 것을 AI가 디자이너처럼 비판하고 고쳐준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디자인 컨설테이션’ 기능도 유용해 보였습니다. 프로젝트의 디자인 기준을 문서로 정리해서,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 때마다 기존 디자인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대요. 혼자 개발하다 보면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운데, 이 기능이 있다면 훨씬 깔끔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는 ‘플랜 앤 리뷰’ 기능이, 보안 측면에서는 ‘CSO’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플랜 앤 리뷰는 초기 계획을 기반으로 실제 구현 방법을 검토해주고, 코드 구조나 아키텍처의 부족한 부분을 짚어줍니다. CSO는 해커 관점에서 시스템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공격 시나리오를 제시해준다고 하니, 혼자 개발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Stack은 설치도 간단하다고 합니다. 깃허브에서 제공하는 커맨드를 복사해서 클라우드에 붙여 넣으면 30초 만에 설치가 완료된다고 하니, 저도 당장 설치해서 사용해봐야겠습니다.

gStack, 내 개발 스타일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영상을 보면서 예전에는 ‘AI가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AI를 어떻게 활용해서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gStack은 단순한 툴이 아니라, 혼자서도 팀처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 같아요. 아직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업데이트될 기능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혼자 개발하는 외로움, 이제는 조금 덜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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